시간에 쫓겨서

You had to do it

해보고 싶은 일이 있고, 지금 해야만 하는 일이 있다. 이 두 가지가 충돌할때에는 항상 해야만 하는 일을 선택하게 된다.

좀 더 시간이 주어졌다면 좋았을껄. 왜 우리를 기다리지 못하고 항상 오늘 뭔가를 이루어야 하고, 오늘 뭔가를 끝내야 한다고 이야기 하는걸까.

방탄소년단 RM이 했던 말이 우리 인프라 엔지니어에게도 적용된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소모품 처럼 그냥 소모 되고 있는것이 분명하다.

나는 기술을 더 배우고, OpenStack이 어떻게 동작하는지 더 이해를 하고 싶은데 누군가는 자신의 실적을 위해 그냥 빨리 빨리 어떻게든 일을 처리하고 한다.

더 슬픈건 뭔지 아는가, 어느 시점에 가서는 왜 엔지니어가 기술을 이해 못하냐고 소리를 친다는 점이다. 기술을 습득할 시간은 업무로 쳐주지 않으면서 막상 기술이 필요한 시점이 오면 왜 기술을 제대로 습득하지 않았냐고 핀잔을 주고 평가를 한다.

엔지니어에겐 공부도 업무이다. 소모만 시키지 말고 앞을 준비할 시간도 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