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끝났다

지난 20년 동안 우리는 경제적으로 온실속의 화초처럼 따뜻하게 지내왔는데 드디어 그 온실이 사라져버렸다.

지난 20년 동안은 가진자들이 위기라며 떠들어 댔다. 경제적 위험은 항상 도사리기 때문에 우리들은 항상 경제적 위기를 겪고 있다고. 매 순간이 위기라며.

하지만, 2023년 대한민국 사회 곳곳에서 파열음이 터져나오고 있다. 지금 경제 위기라고 부르짖는 주체는 가진자들이 아니라 이젠 못 버티고 죽겠다며 울부짖는 서민들이다.

우리 사회가 얼마나 좋은 사회인지는 봄에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본다. 기업이 얼마나 건실한가는 그 기업이 어려움을 맞이 했을때야 비로소 판단할 수 있다고, 우리나라가 얼마나 선진화가 되었나는 이제부터 일어나는 일들을 보고 판단할 수 있을것이다.

물론, 봄이 끝나기 전부터 우리나라는 이미 꽤나 절망적인 상태에서 시작을 한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지만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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